2022. 1. 3. 18:40ㆍ선택적 비건 라이프/비건 레스토랑

비건 식당 탐방 두 번째!
홍대에 있는 '드렁큰비건'

홍대입구역에서 조금 걸어야 한다.
날이 추운지라... 걷는 게 조금 힘들긴 했다.
외관은 매우 귀여움...! 공간은 작은 편. 4-5 테이블 정도 있다.
우리는 자리가 없어서 테라스 쪽 자리에 안내받았는데, 바람을 막는 간이벽이 설치가 되어있어도 좀 춥긴 했다.
(추위를 많이 타신다면 무조건 안쪽 자리에 앉으시길...!)

심플하고 귀여운 메뉴판.
비건 와인이 뭐냐고 여쭤보니, 일반 와인은 포도를 거르는 과정에서 '젤라틴' 등 '동물성 원료'가 사용되는 반면, 비건 와인은 해당 과정 등을 '식물성 원료'로 진행한 와인이라고 한다.
와인은 포도로 만들어서 무조건 '식물성'인 줄 알았는데,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다!


이곳은 단순히 어떤 술집이 아니라, 문화운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'공간' 같았다.
'동물 착취'에 반대하고, '성소수자' 차별에 반대한다.
사진은 찍으면 안 된다고 하셔서 안 찍었지만, 식당 한쪽 벽에는 성인용품도 진열하고 판매한다...!
식당에서 성인용품을 판다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지만, 하나의 '공간'이라 생각하면 충분히 가능한 부분이다.


비건'술집'에 왔으니 술을 시켜야지~~!
우리는 시그니쳐 소주와 화이트 와인을 시켰다.
시그니쳐 소주는 과일소주 맛이었는데, 맛이 조금 밍밍...(내 스타일은 아니었다.)
와인은 그냥 일반 화이트 와인과 별 차이를 못 느낌! 그렇다면 식물성 재료로만 만든 와인을 먹는 게 좋지~! 암암 그렇지!
(물론 나는 와인에 민감한 사람은 아니라는 점 감안해주시길...!)

비건 햄&루꼴라 피자
그냥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맛이었다. 진짜 '보통'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피자!
시켜 먹어볼 만하다!

후라이드 컬리플라워
튀김 이즈 뭔들. 이 음식도 그 공식에 따라 맛있었다. 특히 '칠리소스'는 만능인 듯하다.
술안주로는 딱 좋은 기름진 튀김.
하지만 두 개 넘게 먹으니 속이 느끼했다.

비건 라자냐
우리가 술을 마시러 온 건지, 안주 뽀개기를 하러 온 건지...ㅎㅎㅎ
마지막으로 시킨 음식이다. 음... 이건 내 입맛에 매우 별로였다.
오븐 그릇에 치즈 가득한 라자냐를 상상해서인지, 일단 샐러드와 같이 나온 라자냐의 비주얼이 매우 생소했고, 두부면(?)으로 만든 것 같은 식감이나 맛도 내 상상과 너무 달라서 내 입맛과는 안 맞았다.

서비스로 주신 감자튀김과 피클 튀김
친절한 사장님이 주신 서비스 안주. 감튀는 어딜 가나 맛있지 ㅎㅎㅎ
피클 튀김은 처음 먹어봤는데, 한 번 먹어볼 만했다!
다만 컬리플라워 튀김을 먹고 속이 매우 느끼했는데, 서비스 튀김까지 먹고 나니 속이 진짜 느끼했다.
서비스 챙겨주신 건 매우 감사!

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, 여기는 하나의 '문화공간'이라는 설명이 더 어울리는 곳이다.
사장님은 매우 친절했고, 공간은 아기자기했다.
다만 음식 맛은 잘 모르겠다.
친구들과 음식을 먹고 나와서, '비건 쉽지 않구나...'라는 대화를 했다.
한 번 경험해 볼 요량으로 가보는 건 추천하지만, 또 가고 싶은 맛집은 아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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